율학승가대학원

율원2
율원1그 책임자는 율주(律主)이며, 보통 강원의 대교과를 마친 비구승 중에서 특별히 계율의 연구에 뜻을 지닌 자들이 입학하게 된다. 율장을 강의하고 대중 생활의 율행에 대해 자문에 응한다.
율원생들은 강원을 졸업했거나, 선원에서 오래 정진한 고참 납자 가운데 율문(律文)을 해독할 수 있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특별한 교재에 대한 강의 말고는 거의 다 자습과 토론에 의해 교육된다. 때문에 무엇보다 그 자격에 엄격한 제한을 둔다.

율원의 성립은 신라시대 자장율사(慈裝律師)가 승려들의 기강의 세우고 올바른 율법에 의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게 하기 위하여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설립함으로써 개설되었다. 그러나 그 뒤의 율원변천 등은 전혀 알 수가 없다. 다만, 현재 조선 중기 이후로부터 이어지는 율맥이 해인사, 백양사, 범어사, 통도사 등을 중심으로 전하여지고 있어 이들 사찰에 율원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율원에서 공부하였던 주요한 교과목은 <사미율의요로(沙彌律儀要露)>, <범망경(梵網經)>, <사분율(四分律)> 등이다.

육조스님께서는 “심지무비자성계(心地無非自性戒)이어서 양심에 잘못이 없으면 그것이 바로 자성의 계다.”하였으니, 마음에 미안함이 없도록 하면 부처님의 뜻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이며, 또한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며, 율은 부처님의 행실이라.”하고, “승(僧)이 중(重)하면 법도 중하고, 승이 경망(輕妄)하면 부처님도 경하다.” 하였으니 선과 교와 율이 없다면, 승가는 존재할 수 없음을 말하며, 그러기에 계율(戒律)은 수명(壽命)임을 강조한 것이다.

지계(持戒) 생활이 없는 곳에는 승가도 성립될 수 없으며, 따라서 율원은 부처님의 지고지순(至高至純)한 행(行), 곧 계율을 전문적으로 익히고 연구하며,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以戒爲師) 부처님과 조사님들의 혜명(慧命)을 이어가는 곳이다.